프랑스 브레스트 한글학교, 문학과 전통문화로 하동과 특별한 인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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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 브레스트 한글학교(교장 이소명) 방문단이 토지문학제를 계기로 하동을 찾아 한국의 문학과 전통문화를 직접 체험하며 하동과 특별한 인연을 이어갔다. 이번 방문은 한불 수교 140주년과 박경리 탄생 100주년이라는 뜻깊은 해를 맞아 문학과 전통문화를 매개로 한국과 프랑스 간 민간교류의 폭을 넓히기 위해 마련됐다. 특히 프랑스에서 한국 문화를 이어오고 있는 재외동포와 프랑스 현지인들이 하동에서 문학과 차 문화를 직접 경험하고, 이를 다시 프랑스 현지 사회에 전하는 순환형 국제교류라는 점에서 의미를 더했다. 10월 10일 토지문학제 시상식 식전 공연에서는 브레스트 한글학교 풍물패 ‘해바라기’가 영남사물놀이 공연을 선보여 축제의 문을 열었다. 프랑스에서 한국의 전통 장단을 익혀온 단원들이 『토지』의 무대인 하동 평사리에서 직접 공연을 펼치며 한국과 프랑스를 잇는 뜻깊은 시간을 보냈다. 이어 박경리의 대하소설 『토지』의 한 대목을 한국어와 프랑스어로 함께 낭독하는 특별 공연도 마련돼 문학을 통한 양국 간 문화적 공감대를 형성했다. 특히 낭독에 참여한 풍물패 ‘해바라기’ 단원 모르간 그레고리 씨는 현재 절판돼 구하기 어려운 프랑스어판 『토지』 1부 1권(1993년 파리 BELFOND 출판사 출간)을 온라인에서 수소문해 구한 뒤 한국까지 가져와 눈길을 끌었다. 모르간 그레고리 씨는 “토지는 미래다”라는 박경리 탄생 100주년 토지문학제의 슬로건처럼 앞으로 『토지』 전권이 프랑스어로 번역돼 더 많은 프랑스 독자에게 소개되기를 바란다는 뜻도 전했다. 방문단은 하동의 문학·문화자원을 둘러보며 박경리 문학과 하동의 인연을 되새기고, 하동의 대표 문화자산인 세계중요농업유산 하동 전통차 문화도 직접 체험했다. 이를 통해 단순한 관광을 넘어 하동이 지닌 역사와 문화, 지역의 정서를 이해하는 시간을 보냈다. 브레스트 한글학교 방문단은 이번 방문에서 경험한 하동의 차문화를 바탕으로 귀국 후 프랑스 현지에서 하동차를 직접 소개하고 홍보하는 역할도 이어갈 계획이다. 하동군은 실제 방문과 체험을 바탕으로 한 현지 홍보가 단순한 상품 소개를 넘어 신뢰와 이야기가 담긴 민간 중심의 해외홍보로 이어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하동군 관계자는 “프랑스에서 한국의 장단을 배우고 『토지』의 프랑스어 번역본까지 직접 구해 하동을 찾아주신 정성이 매우 뜻깊다.”라며 “이번 방문이 하동에서 한국 문화를 경험하는 데 그치지 않고, 방문단이 프랑스로 돌아가 하동의 문학과 차 문화를 현지 사회에 전하는 새로운 민간 교류의 출발점이 되길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취재원과 독자에게는 하동군 군정뉴스에 자유로이 접근할 권리와 반론·정정·추후 보도를 청구할 권리가 있습니다] 본 저작물은 "공공누리" 제4유형:출처표시+상업적 이용금지+변경금지 조건에 따라 이용 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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