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남도가 폭염과 가뭄으로 확산된 농작물 피해를 농업재해로 인정해 달라고 농림축산식품부에 건의했다. 경남도에 따르면 8월 15일 기준 도내 농작물 피해는 7,510농가, 2,851ha로 집계됐다. 품목별 피해 면적은 단감 1,691ha, 벼 833ha, 콩 56ha, 배 54ha, 사과 45ha, 키위 33ha, 깨 32ha, 고추 25ha다. 7월 경남의 평균 최고기온은 31.9℃로 평년 29.7℃보다 2.2℃ 높았다. 평균 폭염일수는 12.3일로 평년 4.9일보다 7.4일 많았다. 양산에서는 일 최고기온이 42.5℃까지 올랐고, 김해와 의령에서는 폭염이 최장 22일 이어졌다. 단감은 4,809농가에서 1,691ha의 피해가 신고됐다. 폭염과 강한 직사광선으로 과피가 타고 과육이 괴사하는 일소 피해가 나타났으며, 올해 피해 신고 면적은 지난해 213ha보다 약 7.9배 늘었다. 경남도는 주요 품목의 피해 면적이 50ha를 넘는 등 국비 지원 기준에 해당한다고 보고 있다. 농림축산식품부에 농업재해 인정과 피해 정밀조사를 요청했으며, 시군과 관계기관을 통해 피해 상황을 계속 점검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