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시와 경남도는 8월 28일 기획예산처와 국토교통부, 한국개발연구원(KDI)을 차례로 찾아 동남권 순환 광역철도의 예비타당성조사 통과를 건의했다. 두 지방자치단체는 앞서 19일 공동건의문을 마련해 대통령실 등 중앙정부에 제출했다. 이날 전달된 서명부에는 6월 말부터 7월 중순까지 울주군 등 철도 노선이 지나는 지역 주민 15만 5,206명이 참여했다. 동남권 순환 광역철도는 KTX울산역에서 양산, 김해 진영을 거쳐 창원까지 잇는 총연장 54.6㎞ 복선전철로, 최고속도는 180㎞/h급이다. 총사업비는 약 3조 12억 원이며 2036년 완공을 목표로 한다. 울산시와 경남도는 이 사업이 기존 철도망과 연계돼 부산·울산·경남 광역권의 이동과 산업 물류, 기업 간 교류를 뒷받침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노선은 울산에서 경부고속선과 울산~양산~부산 광역철도, 양산에서 경부선과 부산도시철도 2호선·양산선, 김해에서 부산~김해 경전철, 창원에서 부전~마산 복선전철과 연결된다. 두 지자체는 수도권 집중과 지방소멸 위기에 대응하려면 광역교통망 확충이 필요하며, KTX울산역을 통한 장거리 이동 편의도 높아질 수 있다고 밝혔다. 동남권 순환 광역철도는 제4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에 반영된 사업으로, 2024년 12월 예비타당성조사에 착수했다. 조사 결과는 12월에 나올 예정이다. 한편 울산~양산~부산 광역철도는 지난해 7월 예비타당성조사를 통과한 뒤 올해 1월 기본계획 수립에 들어갔으며, 주민설명회는 9월부터 10월 사이 열릴 예정이다. 이 사업은 2027년 기본계획 승인을 목표로 진행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