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성군, 람사르습지도시 인증 국내 후보지로 선정
고성군이 마동호습지의 생태적 가치와 습지 보전 정책을 바탕으로 람사르습지도시 인증 국내 후보지에 선정됐다. 고성군은 2028년 국제인증을 목표로 주민 참여형 습지관리와 생태관광 연계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고성군이 기후에너지환경부의 제4차 람사르습지도시 인증 신청 후보지 평가에서 국내 후보지로 최종 선정됐다. 이번 평가에서는 고성군을 포함해 전국 3곳이 후보지로 선정됐다.
이번 선정에는 마동호습지의 생태적 가치와 함께 고성군의 주요 습지를 연결하고 습지 보전과 물관리 체계를 구축하려는 정책 방향, 주민 참여를 바탕으로 한 지역발전 전략이 반영됐다. 마동호습지는 8월 10일 대한민국 27번째 람사르습지로 등록된 바 있다.
람사르습지도시 인증은 습지 보전과 현명한 이용, 주민 참여, 지속가능한 지역발전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하는 국제인증 제도다. 현재 전 세계 27개국 74개 도시가 인증을 받았으며, 국내에서는 창녕, 순천, 제주, 김해 등 9개 도시가 인증을 받았다.
고성군은 지역주민과 전문가, 행정기관, 생태관광 관련 단체가 참여하는 협력체계를 강화하고, 주민 주도의 환경정화와 생태계 교란종 제거, 철새 보호활동을 추진할 계획이다. 생태관광지도사와 마을해설사 등 지역 인력을 활용한 생태체험과 교육 프로그램도 확대할 예정이다.
또한 둠벙과 논습지를 활용한 농경문화 체험, 지역 농산물을 활용한 특화상품 개발 등을 통해 습지 보전과 주민소득을 연계할 방침이다. 향후 마을법인과 주민 중심 운영체계를 마련해 생태관광 수익과 일자리가 습지 보전활동으로 이어지는 구조를 구축할 계획이다.
고성군은 2028년 람사르협약 당사국총회에서 람사르습지도시로 공식 인증받는 것을 목표로 후속 절차를 추진한다. 이를 위해 11월 20일까지 람사르협약에 따른 국·영문 인증 신청서를 제출할 예정이다.
마동호 생태관광권역에서는 2027년 10월 주요 기반시설의 준공과 개관이 예정돼 있다. 해당 권역에는 마동호 습지센터, 독수리보전센터, 국가갈대습지 힐링타운 등이 조성되고 있다. 고성군은 습지 탐방과 환경교육, 독수리 생태체험, 둠벙 농경문화 체험 등을 연계해 생태관광과 지역 내 소비 확대를 추진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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