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소방본부, 에어컨 철거 작업 화재 주의 당부
경남소방본부가 불법 혼합냉매로 인한 에어컨 철거 작업 중 화재 위험을 알리고 안전수칙 준수를 요청했다.
경상남도 소방본부는 에어컨 철거 과정에서 냉매 배관 절단 부위에 불이 붙는 사고가 이어지고 있다며 주의를 당부했다. 2026년 도내에서는 같은 유형의 화재가 4건 발생했다.
소방본부 조사에 따르면 정품이 아닌 혼합냉매의 클로로메테인 성분이 에어컨 부품과 냉매배관의 알루미늄에 반응해 자연발화성과 금수성을 가진 물질을 만들 수 있다. 이 물질은 배관을 절단할 때 산소와 반응해 별도 점화원 없이 연기와 불꽃을 발생시킬 수 있으며, 수분과 접촉하면 급격히 반응할 위험이 있다. 조사 과정에서 화재조사관이 불꽃으로 양손에 2도 화상을 입은 사례도 확인됐다.
소방본부는 에어컨 설치·이전·철거를 자격을 갖춘 전문업체에 맡기고, 기술자에게 정품 냉매 사용 여부를 확인해야 한다고 안내했다. 냉매 취급과 회수 때는 보호구를 착용하고, 화재나 가스 방출 시 물을 사용하지 말아야 한다고 덧붙였다.
또한 불법 혼합냉매의 발화 원리와 위험성을 관계기관에 공유하고 유사 사고 예방 홍보를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 게시물의 고유 주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