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시는 11월 5일 오전 9시 새울원전과 울산시 및 구군 재난안전상황실, 구호소 등에서 2026년 새울원전 방사능방재 합동훈련을 실시한다. 원자력안전위원회, 한국수력원자력, 소방·경찰·군·해경, 의료기관 등 40여 개 기관과 시민을 포함해 2,000여 명이 참여한다. 동남아시아 방사능방재 관계자 20여 명도 훈련 현장을 참관할 예정이다. 이번 훈련은 관련 법률에 따른 기관별 방사능재난 대응절차와 비상대응기구 운영체계를 점검하기 위해 마련됐다. 새울원전 2호기에서 방사성물질이 누출된 상황을 가정해 화재진압, 대책본부 운영, 환경방사선 탐사, 주민대피, 제염, 방사선비상진료 등의 훈련을 진행한다. 환경방사선 탐사는 방사선 측정차량과 이동식 감시장비를 활용한 육상 탐사에 더해 울산해양경찰서 경비정과 국립기상과학원 항공기를 이용한 해상·공중 탐사로 확대한다. 시민 1,000명은 버스와 열차를 활용한 대피훈련에 참여하며, 구호소에서 오염검사와 이재민 등록, 비상급식 등 주민보호 절차를 체험한다. 새울원전에서는 한국수력원자력과 울산소방본부가 화재진압훈련을 실시한다. 전원 상실과 냉각재 누설 상황에 대비해 이동형 발전차와 펌프를 활용한 비상전원 및 냉각수 공급훈련도 진행한다. 원자력안전위원회와 울산시, 5개 구군은 비상대응기구를 가동해 사고 상황 공유와 주민보호조치의 결정·이행 절차를 점검한다. 주민대피훈련에는 동구·북구·울주군 주민과 학생 등 950여 명이 참여해 버스로 울산혁신도시복합혁신센터, 문수체육관, 울주군민체육관 등 3개 구호소로 이동한다. 온산공단 근로자 50여 명은 버스와 철도를 연계해 서생역에서 태화강역까지 이동하며 수송 협력체계를 점검한다. 국립재난안전연구원이 개발한 재난대피 시뮬레이션도 이번 훈련에 시범 적용한다. 인구와 도로망 등을 반영해 대피 소요시간과 교통정체 예상 구간을 분석하고, 일시대피와 단계대피 결과를 비교해 주민대피계획을 점검한다. 문수체육관에서는 육군 제53사단이 차량 제염훈련을 실시하며, 한국원자력의학원 등 의료기관은 방사선비상진료소에서 인체 제염, 모의환자 분류와 응급처치 훈련을 진행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