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주시는 제13회 형평문학상 수상자로 이수명 시인을, 형평지역문학상 수상자로 이주언 시인을 선정했다고 밝혔다. 이수명 시인은 시집 『정오의 총알』로 형평문학상을 받는다. 이주언 시인은 시집 『기분 세탁소』로 형평지역문학상 수상자로 선정됐다. 형평문학상 수상자에게는 2000만 원, 형평지역문학상 수상자에게는 500만 원의 창작지원금이 수여된다. 형평문학상은 형평문학선양사업회가 주최·주관하며, 진주 형평운동의 정신을 계승하고 한국문학과 지역문학 발전에 기여한 작가를 대상으로 한다. 올해 형평문학상 심사는 방민호 서울대 교수, 김종훈 고려대 교수, 정한아 시인이 맡았다. 심사단은 이수명 시인의 작품이 익숙한 인과와 감정의 틀에서 벗어나 사물과 세계를 바라보는 시적 세계를 구축했으며, 형평운동이 오늘의 문학에 던진 질문과 맞닿아 있다고 평가했다. 이수명 시인은 1994년 『작가세계』로 작품 활동을 시작했다. 시집 『새로운 오독이 거리를 메웠다』, 『왜가리는 왜가리놀이를 한다』, 『물류창고』와 산문집 『정적과 소음』, 『흰 컵의 휴식』, 연구서 『김구용과 한국 현대시』 등을 펴냈으며, 박인환 문학상·노작문학상·이상시문학상 등을 받았다. 형평지역문학상 심사는 최호빈 국립경국대학교 교수와 안웅선 시인이 맡았다. 심사단은 이주언 시인의 시집이 형평의 정신과 진주의 지역적 정서를 담았고, 죽음과 실존, 인류세와 기후변화, 난민 문제를 일상적 소재와 연결해 다룬 점을 선정 이유로 들었다. 이주언 시인은 2008년 『시에』로 시인으로 등단했고, 2022년 『시와편견』으로 문학평론 활동을 시작했다. 시집 『꽃잎고래』와 『검은 나비를 봉인하다』를 펴냈으며 창원문학상을 받았다. 시상식은 10월 30일 오후 5시 진주지식산업센터 6층 대회의실에서 열릴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