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 이주공동체의 삶과 기억을 역사로 기록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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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도, 이주공동체의 삶과 기억을 역사로 기록하다 - 11월 3일 경상남도기록원서 중요 역사기록물 수집사업 완료보고회 개최 - 이주민의 생활 기록 수집과 구술채록으로 경남의 다양한 역사·문화 조명 - 공공기록의 빈틈 보완... 지역사회 공동의 기억으로 보존·활용 추진 경상남도기록원(원장 김일수)은 11월 3일 오후 2시 경상남도기록원 1층 회의실에서 ‘2026년 경남도 중요 역사기록물 수집사업 완료보고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완료보고회는 올해 추진한 ‘경남 이주공동체 기록화사업’의 성과를 공유하고, 수집된 기록물의 역사적 가치와 향후 보존·활용 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경상남도기록원은 「경상남도 민간기록물 수집 및 관리에 관한 조례」에 따라 매년 우선수집 대상을 선정하고, 경남의 중요한 역사와 사회적 변화를 기록화하는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올해는 ‘경남의 이주공동체’를 주제로 선정해 지난 4월부터 기록물 수집과 구술채록을 진행했다. 이번 사업을 통해 이주민의 생활과 노동, 정착 과정을 담은 기록물을 수집하고, 이주민 7명을 대상으로 구술채록을 진행했다. 이를 통해 지역사회 이주공동체의 삶과 경험을 역사적 기록으로 남기는 성과를 거뒀다. 경남의 외국인 주민은 약 16만 명으로 도민 20명 중 1명에 해당한다. 특히 외국인 주민 중 근로자가 차지하는 비율은 42.7%로 전국 시도 가운데 가장 높다. 거주비율이 높은 곳은 김해와 창원 등이며, 인구 대비 비율은 함안과 창녕에서 높게 나타나는 등 지역사회 구성원으로서 그 비중이 확대되고 있다. 그러나 이주민 개인과 공동체의 일상, 노동, 정착 과정 등을 보여주는 기록은 공공기록만으로 충분히 확인하기 어려운 실정이다. 이에 기록원은 이주민을 지역의 역사를 함께 만들어 온 주체로 바라보고, 이들의 삶과 경험을 기록으로 남기는 데 중점을 뒀다. 이번 사업은 공공기관이 주도한 경남 이주공동체 기록화의 첫 시도라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경남이주민지원센터 등 지역 관계기관 및 전문가와 협력해 관련 기록을 발굴하고, 그동안 충분히 조명되지 못했던 이주민의 삶과 지역사회와의 관계를 살펴볼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 이날 보고회에는 사업 수행기관과 관계 전문가 등이 참석해 추진 결과를 공유했다. 이어 수집기록물의 역사적 가치와 향후 활용 방향에 대한 질의응답과 자문을 진행했다. 김일수 경상남도기록원장은 “기록화사업은 단순히 과거의 사실을 수집하고 남기는 것이 아니라, 그 시대를 살아온 사람들의 경험을 통해 지역의 역사를 새롭게 바라보는 과정”이라며, “이번 사업을 통해 이주민을 우리와 함께 살아가는 지역사회의 이웃이자 역사의 주체로 이해하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도 공공기록의 빈틈을 보완할 수 있는 다양한 역사기록물을 지속 발굴하고, 도민과 지역사회, 관계기관과의 협력을 확대해 경남의 다양한 기억이 균형 있게 보존되고 활용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이 보도자료와 관련하여 보다 자세한 내용이나 취재를 원하시면 기록보존과 전가희 기록연구사(055-254-4932)에게 연락주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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