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시, 트램 1호선 차량기지 대체부지 이전 추진
울산시가 태화강역 광장에 계획한 트램 1호선 차량기지를 공사기간 내 건설이 가능한 다른 부지로 옮기는 사업계획 변경을 추진한다.
울산시는 태화강역 광장에 계획한 도시철도 트램 1호선 차량기지를 노선상 다른 부지로 이전하는 방안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태화강역 광장에서 고압 천연가스 배관 이설과 연약지반 개량이 필요해 기존 공사기간 안에 차량기지를 설치하기 어렵다는 판단에 따른 것이다.
당초 차량기지는 태화강역 광장 2만 3,595㎡ 부지에 종합관리동, 검수고, 세척고, 수소충전소, 변전실 등을 갖추는 시설로 계획됐다. 건축면적은 9,026㎡, 연면적은 9,976㎡이며 사업비는 383억 원 규모다.
조사 결과 부지를 지나는 한국가스공사의 고압 천연가스 배관은 관경 762㎜, 연장 357m로, 이설에 약 24개월이 걸리고 비용 58억 원이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태화강역 광장의 연약지반을 보강하는 데도 약 24개월이 소요될 것으로 조사됐다.
배관 이설과 지반 개량, 차량기지 공사에 각각 24개월이 걸리면 전체 공사에는 최소 72개월, 6년이 필요하다. 이는 현재 공사기간 45개월보다 27개월 긴 기간이다. 배관 이설비와 물가 상승, 간접비 등을 고려하면 공사비도 300억 원 이상 증가할 것으로 예상됐다.
울산시는 공사기간과 비용 증가, 시민 불편 등을 검토해 차량기지 이전이 불가피하다고 판단했다. 앞으로 1호선 노선상에서 공사기간 내 건설이 가능한 대체부지를 찾아 사업계획을 변경할 예정이다.
수소충전소는 기존 수소 배관 등 기반시설을 고려해 태화강역 광장에 설치하는 기존 계획을 유지한다. 대체부지 보상은 발주처가 맡고 설계와 시공은 입찰자가 담당한다. 울산시는 사업계획 변경과 관련한 지연배상 책임 등에 대한 법률 자문 결과도 공개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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