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박물관이 종이·섬유·회화·목재·공예품 등 자연 유기물로 제작된 동산문화유산을 대상으로 ‘2026년 동산문화유산 무료 훈증소독 지원 사업’을 운영한다. 지원 대상은 울산 지역의 소규모 공·사립 기관과 개인이 보유한 문화유산 가운데 이동과 보관이 가능한 유물이다. 해충과 곰팡이 등 생물학적 피해를 예방하기 위한 사업으로, 지정문화유산은 신청에 앞서 관할 기관의 문화유산 현상변경 허가를 받아야 한다. 신청자는 11월 2일부터 13일까지 울산박물관과 대상 유물 및 일정을 협의한 뒤 박물관을 방문해 인수인계 절차를 거쳐 접수하면 된다. 문의는 울산박물관 전화 052-229-4741로 할 수 있다. 훈증소독은 11월 18일부터 21일까지 박물관 내 밀폐 공간에서 살충·살균 방식으로 진행된다. 비용은 무료이며, 처리가 끝난 문화유산은 12월 7일부터 11일 사이 신청자에게 반환된다. 반환 때는 보존 약품과 맞춤형 중성 보관상자를 함께 제공하고, 가정이나 기관에서 적용할 수 있는 보존관리 방법도 안내할 예정이다. 울산박물관은 그동안 개인 소장자 35명과 19개 기관을 대상으로 문화유산 2,202점의 훈증소독을 지원했다. 지원 내역은 종이·고서적 1,676점, 목재 173점, 서화류 69점, 섬유류 143점, 골각류 106점, 기타류 35점이다.